부산대는 수능 최저 기준 완화를 골자로 한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2일 확정했다. 종전까지 수능 최저 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 Ⅱ(의학계열 제외)와 일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전형에서 적용해왔다. 모집단위와 전형별로 최저 학력 기준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면 같은 2018학년도 인문계 모집단위라고 하더라도 논술·학생부교과전형은 한국사를 제외한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4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했다. 이와 달리 학생부종합전형 Ⅰ은 한국사를 제외한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내에 들어야 했다.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같은 계열 모집단위에선 논술·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Ⅰ의 전형별 수능 최저 기준이 같아진다. 수험생이 어느 전형에 지원하더라도 같은 기준을 충족시키면 되므로 보다 효율적으로 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수능 최저 기준 반영 과목 역시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으로 줄인다. 반영 교과 수가 줄어드는 만큼 전년보다 수험생의 부담이 줄었다.
또한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고 모집단위별 전공 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 Ⅱ를 운영한다. 지난해 부산대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정시모집에 SW 특기자전형도 신설한다.
이밖에 지역학생의 선발 기회를 높이기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고교 출신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Ⅱ를 확대한다. 지역출신 선발은 2017학년도부터 의학계열을 중심으로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등 전체 모집단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모집 정원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67.8%(3061명), 정시는 32.2%(1455명)로 전년(수시 68.6%, 정시 31.4%)과 비슷하다.
부산대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계획'은 향후 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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